지난 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작년에 새롭게 개관한 몇몇 극장은 예전에 비해 넓어진 의자간격, 화면 크기, 사운드로 서울에 있는 극장의 시설과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극장을 이용하면서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매표소는 늘 제자리 걸음이라 아쉽다. 매표원은 보이지도 않는 유리를 보고, 그것도 불편한 자세로 구부려서 얘기하다 반원 구멍으로 표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매표원들도 그리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이제는 휴대전화로도 극장 예매가 가능한데. 대구에 있는 대다수의 극장 매표소는 처음 개관했을 때와 별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
수도권에 있는 극장은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 같은 시설에서 매표를 하면서 모니터로 좌석을 관객이 직접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표를 사면서도 어느 자리에 앉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친구들과 여럿이 가는 경우에는 떨어져서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매표하는 것에서 부터 극장의 서비스는 시작된다. 이제 검은 유리와 쥐구멍 같은 반원은 대구 극장가에서 사라졌으면 한다.
이상원(달성군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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