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박지로 인한 정전 등 전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종 야외 행사시 은박지 제품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7시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향교 앞 고압선 일부가 끊어지면서 40여분간 정전사태가 발생, 인근 100여가구의 주민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주변 이벤트 행사장에서 사용하던 은박 테이프가 바람에 날려 올라가 고압선에 옮겨 붙으면서 합선이 발생, 전선 일부가 끊겨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역 부근에서도 어린이 장난감인 은박 풍선이 고압 전력이 흐르는 전동차 급전선과 접촉, 수소가 폭발하면서 급전선이 절단돼 지하철 운행이 3시간 가량 중단됐다.
한전 관계자는 "은박지의 주성분인 알루미늄은 도체이기 때문에 전선과 접촉할 경우 전기합선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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