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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흥미로운 생물.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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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과학의 물리, 생물, 일반 과학상식들을 친절한 해설과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알아보는 책들이 출간됐다.

먼저 '빌 아저씨와 함께 실험해요!'(빌 나이 글, 안톤 킴볼 그림, 비룡소 펴냄, 7천500원).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법은 주위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궁금해 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

빌 아저씨와 함께 여러가지 실험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과학과 노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오래 된 동전을 식초 속에 넣고 소금을 한 숟가락 넣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새 동전이 되고, 풀밭을 양말만 신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다리없는 식물의 씨앗이 어떻게 그렇게 멀리 퍼지는지 알 수 있다.

지은이 빌 나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빌 아저씨의 과학이야기'는 지난 99년부터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방영됐다.

자연이 어떻게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생물이 사라진 섬'(다가와 히데오 글,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 비룡소 펴냄, 8천500원)을 읽어보면 어떨까. 크라카타우 섬이 화산 폭발로 죽음의 섬이 된 후 생명의 섬으로 되살아나기까지 생태계의 생생한 변화를 눈으로 보듯 알 수 있다.

바람을 따라 식물의 씨앗이 옮겨오면서 나무가 자라고, 나무를 찾아 새가 날아오고, 새들이나 곤충에 의해 나무의 씨앗들이 섬 전체로 퍼지게 됐다.

지구의 자연과 문명이 이루진 과정을 상상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파괴된 자연이 다시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책을 통해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사과는 왜 밑으로 떨어지고, 배는 어떻게 물 위에 뜰까? 하늘은 왜 파랗지?'. '물리'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부터 머리에서 쥐가 나고, 복잡한 공식과 이해할 수 없는 법칙이 먼저 떠오른다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물리의 세계 1·2' (토마스 디칭어 지음, 에코 리브르 펴냄, 각 권 1만1천원)는 교과서 안에 죽어있던 물리를 밖으로 불러내 예사롭지 않은 즐거움을 맛보여준다. 흥미진진한 실험과 컬러사진을 통해 중.고등학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몄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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