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군사관학교 제5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구대표 출신이 전체수석과 차석을 차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4년간 교내 축구선수로 활약한 차명수(23) 소위와 황의혁(23) 소위가 그 주인공.특히 한·일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졸업생 수상자 7명 가운데 학교장상을 수상한 노세권(23) 소위와 함께 축구선수가 3명이어서 선수로서의 기량과 우수한 학업성적을 겸비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수석인 차 소위는 국제관계학을, 황 소위는 항공공학을 각각 전공했고 두사람 모두 조종특기를 부여받아 임관과 함께 전투조종사의 길을 걷게 된다.
뛰어난 운동감각과 프로 못지않은 기량으로 '캐논 슈터'란 별명을 지닌 차 소위와 축구팀 주장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황 소위는 연습후 매일 밤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해 '공부벌레'라는 별명도 붙어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98년 입교한 태국의 차트론 펭추이(26)군도 소위로 임관했으며, 최주호(23) 소위가 2년전 먼저 졸업한 형 최재호 중위 뒤를 이어 임관하면서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았고, 박다현(23·여) 소위는 아버지 박동형(공사 20기) 대령과 함께 공사 최초의 부녀장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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