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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부총재 3번째 재구지부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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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장으로 복귀한 강재섭 부총재는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어김없이 지부장을 맡아왔다. 이번이 3번째다.

이번에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다시 대구의 총사령탑을 맡은 강 부총재에게는 안팎으로 여러가지 현안이 쌓여있다.

우선 자신이 후보로 나선 5월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부총재 경선과 대구시장 후보 선출이 당면한 문제. 강 부총재는 최근 수차례 TK 대표로서 차차기 대선 주자로 나설 것임을 강조해왔다.

따라서 부총재 경선은 향후 정치적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정치적 시금석이 되는 무대로 경선에서 최소한 3위권 내에 진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점에서 4월 8일로 예정된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자신의 계보로 분류돼 온 이원형 의원을 포함해 현직 의원 3명이 후보로 나선 경선에서 강 부총재는 부작용을 최대한 막고 대구 의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야 한다.

강 부총재의 한 측근은 "자타가 공인하는 계보인 이 의원이 강 부총재의 만류에도, 경선 출마 선언을 한 탓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강 부총재는 중립 자세로 경선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의원의 탈당과 신당 창당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탈당 사태와 지역 민심 동요 등 '후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지금까지는 강 부총재가 당내외 여러가지 상황으로 대구·경북의 리더로서 실질적인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이제는 강 부총재가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그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강 부총재는 단순한 관리형 시지부장이 아니라 TK의 명실상부한 차세대 리더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떠맡아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5월 전당대회와 6월 지방선거의 결과가 그에게 있어서는 '포스트 이회창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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