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이 들이닥쳐 망명을 요구하고있는 주중 스페인 대사관 주변에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 직후 한국과 일본 취재진과 서방기자 등 수십명이 대사관 주변에 모여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스페인 대사관측은 문을 굳게 닫은 채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대사관이 위치한 베이징(北京) 둥즈먼와이(東直門外) 대로의 산리툰(三里屯) 대사관구역은 중국 공안 수십 명이 배치돼 주변을 봉쇄하는 바람에 차량이 밀리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스페인 대사관은 또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도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한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에서도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편 북한대사관 주변에도 경비가 강화, 평소 인민무장경찰 1명이 배치됐던 것과 달리 5명으로 증원됐다.
○…지난 해 장길수군 가족의 한국행을 지원했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14일 이번 사건과 관련, 각국 보도진의 논평을 요구했으나 함구.
난민고등판무관실 베이징 사무국 관계자는 기자들의 요청에 "사건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변.
○…베이징 현지 언론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사건과 별개로 전날 탈북자 5명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었다고.
이들은 탈북·망명시도를 위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거론하지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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