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문(66) 문경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김 시장은 폐광으로 침체된 문경시에 '관광 문경'이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 기반을 다진 시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김 시장을 만나 불출마의 배경과 앞으로의 거취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는데도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배경이 있는지. ▲40년의 공직생활 중 7년이 문경 시장입니다. 할 만큼 했지요. 관광·휴양도시의 기반은 마련됐습니다. 이제 새로운 유능한 시장이 이 기반위에 집을 잘 짓도록 해야할 때입니다.-지방채 발행을 3년째 중단한 것을 보면 이미 그때부터 불출마 뜻을 굳힌 것 같은데.▲3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2기 민선시장 취임때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작년부터는 채무 상환에 상당한 중점을 뒀어요. 후임 시장에게 가급적이면 부담을 주지 않아야겠지요.-7년간의 시장 직무 수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문경새재의 '태조 왕건' 촬영장 유치입니다. 이 촬영장 유치로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5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석탄박물관, 문경온천, 관광순환도로, 3년간 무이자 지원의 농업 현대화사업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시장 퇴임 이후의 계획은.
▲별다른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문경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겠지요. 40년 공직생활을 바쁘게 보낸 만큼 이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편안히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김 시장은 좬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를 더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좭며 좬이제 선거 관련 이야기는 그만 두자좭고 말을 맺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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