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인 양현승(56) 목사가 최근 미국 적십자사로부터 '올해의 봉사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상은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 중에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하며 13개 부문별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상으로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미 적십자사 혈액원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적십자사 이사를 맡고 있는 양 목사는 28세 때 미국으로 이민, 75년 한미동포재단을 설립해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관건립을 주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87년 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목회활동과 적십자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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