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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과음 국가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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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지난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7천여명에 달해 과음문제가 국가안보상의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고 겐나디 오니슈첸코 보건차관이 17일 말했다.

오니슈첸코 차관은 "이같은 사망자수는 2000년 3000여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라면서 "특히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짜나 저질 주류를 잘못 마셔 숨진 경우도 수천여명에 이른다"고 말해 러시아내에서 범람하고 있는 가짜 주류로 인한 피해상황을 단적으로 지적했다.

러시아내에서는 주류가격이 그다지 높지않음에도 불구, 일반 가정 등에서 만든 값싼 보드카 등이 여전히 주당들의 인기를 끌고있는데, 제대로 된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걸러지지 않은 술들이 적지않게 시중에 나돌고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의 인구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7.5ℓ에 달해 유엔이 '국가안보에 위해한 수준'으로 규정한 1인당 5ℓ를 훨씬 넘어섰으며, 심장병 등 심각한 질병이나 각종 사고의 40%도 술로 인한 것이라고 오니슈첸코 차관은 개탄했다.

러시아 당국은 향후 40여년간 지속해나갈 획기적인 절주정책을 입안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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