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어촌 쓰레기투기 자제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행락차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에는 한해 농사준비가 한창이다.그러나 도로변에 논밭이 있는 농가에서는 농사준비보다는 논밭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이 더 시급한 형편이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쓰레기를 창밖으로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노령화로 농사짓기가 힘든농민들이 도시의 젊은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일까지 해야하니 한심하다.

바다를 끼고 사는 어민들의 피해도 마찬가지다. 해안도로변의 많은 쓰레기는 모두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버려진 것으로 결국 바다를 오염시켜 해양자원을 고갈시키게 된다. 도로변을 주행하면서 쓰레기를 창밖으로 버리는 몰염치한 행동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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