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산물인 비단가리비가 부산 기장군 연안에서도 양식에 성공했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작년 3월부터 기장군 대변항 인근 수역에 0.5ha의 연구·교습어장을 설치한 뒤 30mm 안팎의 비단가리비 종묘 5만마리를 입식, 1년간 시험양식한 결과 생존율 80%에 상품성있는 70mm 정도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양식에 성공한 수역은 수온이 비단가리비의 서식 한계인 28℃를 넘어서는 날이 적고 한류와 난류가교차해 영양염류가 풍부, 비단가리비 양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가리비는 바닷물 속의 플랑크톤과 규조류를 걸러서 먹기 때문에 양식할 때 사료를 주지 않아도 돼 경제적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김과 미역 등 해조류 양식에 의존하고 있던 동해남부연안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비단가리비의 양식 성공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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