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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교서 515명이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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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학업성적은 강한 체력에서' 경신고(교장 석인수) 학생과 교직원 515명이 4월 21일 대구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02 대구마라톤대회에 무더기로 참가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신고는 이번 대회 하프코스(21km)에 22명이, 10km에 32명이, 5km에 461명이 도전한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가장 많은 209명이고 2학년 85명, 3학년 151명이다. 교직원도 석 교장이하프코스에, 김호원 교감이 10km에 출전하는 등 70명이 참가한다.

1학년 15반은 담임인 전석광 교사(마라톤 동호회 회장)와 학생 35명 가운데33명(2명은 자격증 시험으로 불참)이, 3학년 3반도 담임 교사와 35명 중 32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교직원 28명으로 구성된 마라톤동호회에 의해 마련됐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전 교사가 교무회의 때 건강을 다지고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차원에서 마라톤대회 참가를 제의해 성사됐다.

전 회장은『참가비를 내야 하는 만큼 게시판을 통해 대회를 알렸고 대회 참가도 철저히 학생들의 자율에 맡겼다』며『2학년이 수학여행(4월15~18일) 관계로 수가 적었지만 생각보다 많은전교생의 3분의 1정도가 참가했다』고 말했다.

경신고는 특히 4월20일이 개교 기념일이어서 대회 참가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교감은 "참가 학생들이 별 탈없이 모두 완주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 대회에 매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네살인 백경민(4) 어린이와 올해 팔순을 맞은 이흥돌(80)씨 등24일 현재 전국에서 7천1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대회를 주최한 대구시체육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 50명에게 월드컵 대구경기 입장권 2매씩을 주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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