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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로 비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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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인 (주)포스렉(대표 신승근)이 바닷물에 녹아있는 마그네슘 이온을 추출한 뒤 농축·건조 과정을 거쳐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국내서 처음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마그네슘은 식물의 생장발육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지만 모자랄 경우 잎의 노화현상을 유발하고 과잉상태이면 뿌리생육에 지장을 주거나 염류농도에 장애를 발생시킨다.

시중의 마그네슘 비료는 모두 광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농도가 낮아 자주 뿌려야하는데다 땅에 머무는 시간도 짧아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이에 포스렉은 바닷물 1ℓ에서 1천800∼2천┸ 정도 포함된 마그네슘을 뽑아 농도 60%의 무공해 미세분말 비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포스렉은 "연구결과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대구대 연구진의 임상실험을 통해서 4배 가량 우수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포스렉 김규회 환경소재 개발팀장은 "새로 만든 비료는 배와 사과 등 과실류의 당도와 쌀의 미질(米質)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종 농작물의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렉은 이번에 개발한 비료를 마그네슘 비타민이란 의미의 '마그비타'로 이름짓고 다음달부터 월100t씩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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