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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문표지판 외국인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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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문표기를 Daegu로 바꾼 새 로마자 표기법이 시행된지 2년 가까이 지나도록 Taegu로 표시된 각종 표지판 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관공서 뿐 아니라 공항 등 대구 관문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Taegu로 표시된 영문표지판이 그대로 남아 월드컵을 맞아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대구공항과 동구 입석네거리 사이에 위치한 공항지하도에는 'Welcome to Daegu'라는 문구 옆에 영문표기가 Taegu로 돼있는 국립대구박물관 관광안내표지판이 붙어 있다.

공항으로 통하는 동촌중학교 인근 도로표지판에도 대구공항 영문표기가 'Taegu Airport'로 돼있으며 출입국 업무를 관장하는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영문표기도 종전의 Taegu로 표기돼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7일 새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었으나 법개정 이전에 설치된 70여개 관광안내표지판은 아직 바뀐게 없으며 도로표지판도 전체 1천700여개 가운데 20%만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2005년까지 Daegu, Taegu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도로표지판의 경우 2005년까지 순차적으로 바꾸고 관광안내표지판은 오는 5월 말까지 모두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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