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도 품질인증 시대를 맞고 있다.성주 월항면 보암.수죽리 등 2개 '참외 키토산 작목반'은 25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성주출장소로부터 저농약 친환경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작목반은 5년전부터 퇴비사용을 늘리는 대신 농약사용은 줄이는 등 친환경 농업을 시작, 이번에 소속회원 31농가가 모두 품질인증을 받는데 성공한 것.
특히 화학비료 사용을 기존의 30%까지 줄이는 대신 토착 미생물을 이용한 퇴비를 사용하고 폐화석 규산질로 토양 산도(ph)를 조절하며 생장점이 강한 미나리 등으로 녹즙을 만들어 잎에 뿌리거나 땅에 호수를 통해 공급했다. 또 병충해 방제를 위해 목초액.참외식초 등을 사용하는 등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이렇게 생산된 참외는 당도나 신선도 등에서 뛰어나 백화점 등 유통과정에서 일반상품보다 10~20%의 높은 값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 등에서는 따로 마련된 친환경 매장 등에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작목반 31농가는 올해 21㏊ 비닐 하우스에서 800여t의 참외를 생산, 10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보암리 작목반의 배노언(56)씨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기능성 참외인 키토산 참외를 생산해 왔는데 이번에 월항농협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품질인증까지 획득했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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