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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보증금 떼일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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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의 부도로 임대 아파트 입주자 100세대가 한꺼번에 임대 보증금을 떼일 위험에 처했다.

시공회사 부도로 경매위기에 몰린 경주시 황성동 청우3차아파트 302동 100세대 주민들은 25일 비상대책위를 구성, 전 세대가 모두 경주시청을 항의 방문키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채권은행인 주택은행 울산남지점에서 경매를 강행할 경우 실력행사를 통한 경매중지 활동을 벌일수 밖에 없다"며 "경주시장은 아파트 분양전환이나 임대보증금 보장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김모(38)씨는 "경주시청은 직권으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서라도 영세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억울해 했다.

특히 입주자들은 임대보증금이 2천100만원으로 소액임차인 대상이 아닌데다 은행측이 분양전환을 해주지 않고 경매처분을 서둘고 있어 임대 보증금을 떼이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청우아파트 302동은 총 124세대중 24세대는 분양됐지만 나머지 100세대는 임대로 전환됐는데 완공일과 비슷한 시기에 입주, 청우건설의 소유권보존등기가 늦어져 미등기 건물인 상태여서 임대 입주자들은 다른 곳에 이사도 못가고 재산권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채권자인 주택은행 울산지점은 임대 계약 5년이 만료되기 전인 오는 4월 중에 이 아파트를 경매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임대보증금을 찾을수 있는 법적 보장이 미흡해 돈을 떼이게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해결하는 길은 주택은행의 배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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