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관련기업 자금지원 강화

◈정부 경제월드컵 보고회

정부는 월드컵 관련기업에 대해 5천만원이하 소액대출을 해줄 때는 해당기업의 매출액 등에 관계없이 최저수준의 보증수수료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내달 7일중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국민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노동계의 협조를 얻어 월드컵 기간에 쟁의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가칭 '노사평화선언'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월드컵 추진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 월드컵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월드컵 유망기업과 휘장사업체, 지정숙박업소 등 2만5천여개 관련기업에 대해 작년 10월 이후 19개 시중은행을 통해 모두 2천153억원의 자금과 우대보증을 시행한 데 이어 5천만원 이하 소액대출에 대해서는 매출액 등에 관계없이 0.5%의 최저보증수수료율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국내은행 해외점포와 외국금융기관 등 6개 은행에 원화 500억원을 지원해 해외에서의 환전편의를 제공하고 제주 감귤향수 등 우수 관광상품 600여점을 개발해 면세점 등 전국 1천200여개 기념품 판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대회기간을 전후해 세계 일류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국내외 수출 마케팅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월드컵 개막식 주간인 5월27일~6월1일을 '한국 투자주간'으로 정해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50여명을 초청해 효과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