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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현대미술가협 이교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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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 이교준(47)씨가 26일 제3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에 당선돼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어깨가 무겁지만, 성심껏 협회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대구현미협의 위상 정립에 대해 여러 복안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창립 5년째를 맞고 있는 만큼, 내부적인 역량은 어느정도 축적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현대미술가들도 외부로의 의식확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할 때입니다".

지역 현대미술계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회장은 "바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했다. 지금까지 대중과 다소 괴리되고 내부 행사에 몰두해왔다는 일부의 우려를 완전히 벗어 던지겠다는 뜻일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협회의 구조와 제도적 장치를 하나씩 갖춰 가면서 재정적인 문제, 회원들의 능동적 참여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술제 개최, 서울 등 외부 전시회 참가 등도 그의 계획중 하나다.

이회장은 또 "대구미술협회 회장단과도 자주 만나 여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대구현미협이 지난 98년 대구미술협회의 독주에 반발한 현대미술계열 작가들을 중심으로 창립된데다 지금까지 대구미술협회와 거리를 둬왔던 점에 비추어, 그의 발언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는 "회원 280명이 힘을 합하면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이면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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