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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학교부지 특혜의혹 고발 관련 시민단체간 정면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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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동지중·고 부지 용도 변경 문제와 관련, 지역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송도 동지중·고 부지 아파트건립 반대 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연대)가 이상득 국회의원과 전·현직 포항시장을 지난 26일 부패방지위원회에 고발한 것은 시민연대의 모 간부가 6·13 시장선거에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제3의 인물에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항지역의 또다른 시민단체인 포항지역사회연구소 임재현 사무국장은 28일 "문제의 간부는 '아파트 건립 반대운동을 통해 전·현직 시장을 흔들어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제3의 인물에게 유리한 영향을 주겠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시민연대가 나서 진상파악을 해 공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 국장은 또 "이 간부가 지난 2월 입출국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면 경위와 방문 목적을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사법당국은 아파트 건립을 둘러싼 모든 시비와 논란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임 국장이 제기한 제3의 후보는 포항 출신 고위 공직자로, 현재 중국에서 연수중인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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