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원에 대규모 예술극장 건설
북한의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대규모 예술극장이 건설되고 있다. 최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 예술극장은 지난 2월 22일 착공됐으며 총건축면적은 1만㎡에 이르고 있다.
극장 내부는 여러가지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1천100석, 300석 규모로 만들어지며 극장 주위에는 1만㎡의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한 예술극장의 특성을 살리기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처리하면서 조각과 벽화 등으로 장식할 계획이라는 것. 북한에서 예술극장은 주로 연극, 가극 등을 공연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제4차 '김일성화 전시회' 준비 박차
북한은 최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 15)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4차 '김일성화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일성화 전시회'는 지난 99년 4월 처음 열린 이후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김정일화연맹' 관계자는 이날 중앙방송에 출연, 4번째로 열리게 되는 올해 '김일성화 전시회'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게 되며 인민무력부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과학원을 비롯해 참가 단위도 지난 기간에 비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김일성화는 김 주석이 지난 65년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중 당시 수카르노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았던 난과(蘭科)의 열대식물로 북한 각지에 김일성화·김정일화 온실이 100여개 설립돼 있으며 각 가정들에서도 소중하게 기르고 있다.
◈"부시 방한은 북침 시나리오" 비난
북한은 26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방한에 대해 '침략전쟁행각'이라고 비난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서울방문이 지난 1년동안 준비한 북침시나리오를 "현지에서 직접 확인 비준하고 그것을 실전에로 옮기기 위한 침략전쟁행각이었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특히 부시 대통령의 경의선 도라선역 방문모습과 6·25전쟁 발발직전 당시 덜레스 미 국무장관의 3·8도선 시찰사진을 잇따라 소개하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미연합연습이 부시 대통령의 서울행각의 결과로서 제2의 조선전쟁의 서막이라고 말했다.
중앙TV는 또 부시 대통령이 미 공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 병사들을 찾아가 북한의 체제변경을 강요하는 발언을 하는 등 대북비난을 일삼았다면서 그것은 사실상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중앙TV는 이어 북한의 현재 무장력은 "그 어떤 현대전에도 능히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수단과 공격수단을 다 갖춘 불패의 무장력"이라며 6·25전쟁 당시와는 비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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