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진해 벚꽃 부럽지 않아요'.울진원전 사택부녀회가 28일 사택 단지내에 조성된 벚꽃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원전 직원과 가족 2천500여명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인근 지역 주민들도 대거 참여,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원전 사택에 조성된 벚나무는 모두 400여그루.지난 80년대 초 사택을 건립하면서 조경을 위해 진입로에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사택 건물, 운동장, 골프연습장, 놀이터, 산책로 등 단지 내 곳곳에 조성됐다.
매년 이맘 때쯤 만개하는 벚꽃은 사택에 사는 원전가족들 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인기절정.
또 흐드러지게 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경주 진해 등으로 봄 꽃놀이를 가지 못하는 이들에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주부 김경애씨는 "경주 등을 찾을 여유가 없어 매년 이맘때면 가족들과 함께 원전 사택을 찾곤 한다"며 "조성된 벚나무 길이 족히 1㎞는 되는데다 원전측이 나무에 전등을 설치해 놓는 등 야경도 아름다워 경주 보문단지 벚꽃 길 못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자랑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통일교 측 "전재수에게 4천만원·명품시계 2개 줘"…전재수 "사실 아냐"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필버' 나경원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사상 첫 '의원 입틀막'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수사"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