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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영악해지는 까치떼 참외하우스 습격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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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 농가들이 까치떼의 잇따른 비닐하우스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주 선남면 소학리 주민들은 "까치들이 참외 비닐하우스에 날아들어 잘 익은 참외만 골라 쪼아먹는 바람에 농사를 망치고 있다"며 "이 마을에서만 10여농가가 까치피해를 입고 있으나 마땅한 대비책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 정종식(50)씨는 "적게는 3~4마리, 많게는 30~40마리가 몰려다니면서 밖에서 망을 보는 까치가 있는가 하면 공기환기를 위해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들어가는 등 까치가 사람보다 더 영악하다"며 "까치를 쫓기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으나 허사였다"고 덧붙였다.

까치로 인한 피해는 정전사고, 사과.배 등 과수에 대한 사례는 많았지만 참외까지 피해를 입는 일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경우. 더구나 까치가 길조라는 인식에다 마릿수가 크게 늘면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주민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에는 까치가 더욱 극성을 부린다"며 "한전.경찰 등에 까치 퇴치를 건의해 놓고 있으나 마땅한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까치를 잡기 위해선 수렵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까치피해에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다.선남면 박태호(55) 총무계장은 "북한에서는 이미 까치를 길조로 보지 않고 유해조수로 보고 있다"며 "한전이나 농민 등일부에서 까치를 잡는다고 피해가 근절되기는 어려운 만큼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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