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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의사-중앙이비인후과 박재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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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만성중이염.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받기를 꺼린다. 전신마취를 한 뒤 귀 뒤쪽을 약 10cm절개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다 수술후에도 상당기간 통증과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을 겪어야 하기때문.

중앙이비인후과(대구 삼덕동) 박재율(42) 원장은 귀 뒤쪽을 절개하지 않고 현미경으로 모든 수술을 귀안에서 시행하는 미세수술법으로 중이염 수술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놓았다. 마치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배안의 혹을 떼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수술시간은 약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칼로 절개하지 않아 출혈이나 통증이 없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지난 96년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 재직할때 미세수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박 원장은 최근 미세수술 1천례라는 전례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완치율도 95%이상으로 과거 절개법보다 치료성적이 좋다는게 박원장의 설명이다.

"미세수술법은 귓구멍이 작은 우리나라 환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게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술을 해 보니 오히려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박 원장은 "만성중이염 환자들은 더 이상 수술의 통증을 두려워하거나 흉터가 남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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