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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서 전국 첫 농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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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성주농민회 등 지역 농민단체 회원.주민 250여명은 17일 오후 성주읍 성밖숲에서 '농어촌 복지 특별법 제정운동 선포식'을 갖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농어촌 복지문제로 농어민단체가 집회를 가진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농어촌이 도시에 비해 모든 점에서 소외돼 왔다"며 "UR이후 정부의 농어촌복지정책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의료기관 통폐합 등 '규모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복지의 사각지대로 변해 이농을 부추겼으며 교육여건.의료.문화.복지.행정서비스 등을 장.단기적으로 조정하고 총괄할 수 있는 관련기구 설치와 재원확보 등이 포함된 특별법을 만들어 농어촌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철수 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장은 "축산물시장 90% 개방, 쌀 자급 7% 수준으로 점차 농민들의 소득 및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며 "도시.농촌간의 복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은 복지 특별법 제정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민회원들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민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농민단체 회원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공명선거 대책위원회'발족식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정치적 참여를 선언했다.

대회를 마친 농민들은 홍보차량을 앞세우고 성주읍 시가지를 돌며 농어촌 복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홍보 전단을 돌리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가행진을 벌였다.

성주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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