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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삼탁 민속씨름 총재 익산대회뒤 사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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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건설 씨름단(단장 김영수)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 온 한국민속씨름위원회 엄삼탁 총재가 17일 최종준 기획실장을 통해 18일부터 열리는 2002세라젬배 익산장사씨름대회가 끝난 뒤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준 기획실장은 "엄 총재의 뜻을 신창건설에도 통보했고 신창건설은 대회 보이콧을 철회, 익산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엄 총재는 2004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전망이다.92년에도 한 차례 총재를 맡았던 엄 총재는 99년 3월 사임한 오경의 총재의 후임으로 두번째 총재직을 맡았고 이듬해 6월 총회에서 재신임받았다.

그러나 취임 당시 공약이었던 매년 2개 씨름단 창단 등이 이행되지 않아 일부 씨름인들의 반발이 거셌으며 지난해에는 실무총책임자인 사무총장과도 극도로 대립하는 등 임기가 편하지는 않았다.

한편 신창건설은 지난해 천하장사 황규연을 포함한 선수 12명이 이날 오후 익산에 도착,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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