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민주당 노무현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호평해 주목된다.김 전 대통령은 이날 일본방문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후보는)내가 공천을 줘서 정계에 입문했다"며 과거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YS와 노 후보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노 후보측에서는 내주초 회동을 추진하고 있고 상도동측에서도 노 후보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탐지된다.
두 사람간의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측에서는 크게 두가지를 근거로 꼽는다.노 후보가 YS와 같은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다 두 사람이 손잡을 경우 자연스럽게 '민주대연합'이라는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반면 YS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뿌리깊은 반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 점과, YS와 노 고문의 이념적 중심이 보수와 진보로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협력'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상도동측은 이런 관측들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출국에 앞서 "부산에서도 노 후보에 대한 지지가 급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YS의 선택에 대해서는 뭐라 얘기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노무현 후보의 부산후원회장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노 후보는 당선인사를 겸해 김 전 대통령을 방문,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며 "YS도 격려의 말을 하는 등 호의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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