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기분으로 응모했는데 대상을 받을줄 몰랐습니다".'제46회 매일어린이 사진전'에서 영예의 금상 수상자로 뽑힌 한석(48.전남 고흥군청 문화관광과)씨는 "30년 가까운 사진생활에 이렇게 큰 상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한씨의 작품 '소원'에 대해 "구성미가 뛰어난데다 어린이의 표정이 자연스럽고, 아이의 머리에서 보듯 사진의 빛 처리가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금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그는 "얼마전 전남 고흥의 한 사찰을 지나다 어린이의 표정이 좋아 여성 앞에 세워놓고 찍었다"면서 "연출 사진으로선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선친의 영향으로 중학교 때부터 사진기를 잡았다는 그는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더 힘든 장르"라면서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무척 많다"고 겸손해했다. 13년째 고흥군청에서 사진기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주말이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팔영사진 동우회'회원들과 함께 고흥 일대 농촌농경과 사찰 등 풍경사진을 즐겨 찍는다. 그는 몇년내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부인과 함께 2인 전시회를 한번 여는 게 소원이라고.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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