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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호조로 철근 재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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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호조로 수요가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철근업계가 보유중인 재고량이 적정수준보다 5만t 이상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NI스틸, 동국제강, 한국철강,한보철강 등 업체들이 보유중인 재고량은 9만6천여t으로 적정재고량인15만t보다 5만3천여t 부족한 실정이다.

적정재고량 15만t은 업계에서 '공급자 시장'(seller's market)과 '수요자 시장'(buyer's market)을 나누는 기준으로 삼는수치로 결국 현 시황은 현격한 공급자 시장이라는 풀이다.

주요 업체별 재고 현황을 보면 INI스틸 2만2천600t, 동국제강 1만9천400t, 한국철강 7천800t이며 한보철강의 재고량도 6천800t으로 업체마다 적정재고량보다 5천~1만t 정도 모자란다.

업계 관계자는 "99년 초 50만t에 육박하던 철근 재고량이 10만t 안팎까지 줄어든 것은 건설경기의 호황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올 들어서도 아파트, 오피스텔신축이 계속돼 당분간 철근시장도 현상을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건축 기초공사에 쓰이는 직경 22~25㎜ 제품 수요가 급증한 걸 볼 때 건축 부문에서의 수요가 한동안 끊기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철근 생산업체마다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는 데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적정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일각에서는 품귀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연초 3, 4월께 품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3월에만 3만7천t을 수입하는 등 적절한 수급 조절로 심각한상태는 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곧 철근가격이 추가 인상된다'는 루머로 가수요가 붙어 시장을 왜곡하는 사례가 일부 포착돼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주시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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