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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가정서 자랄 권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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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를 잃은 아동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특별한 배려나 관심보다는 부모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는 대안가정운동본부(가칭) 이수형(42) 공동준비위원장은 "대안가정의 출발은 부모의 손길이 닿는 가정을 찾아주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발생한 요보호 아동은 1만2천여명. 이중 국내외에 입양을 통해 가정을 갖게 된 아동은 4천2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아동들은 고아원 등 아동복지시설로 보내진 셈.

이 위원장은 "50~100명씩 단체생활하는 시설로는 가족해체로 인해 아동이 입게 되는 상처와 증오, 빈곤에 대한 한을 녹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19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대안가정운동본부는 ▲요보호 아동과 대안가정 연결 ▲대안가정 지원 ▲대안가정개발 및 육성 ▲대안가정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대안가정 및 가정위탁 보호사업 관련 민간기구와의 연결망 형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간다.

양육가정에 대한 검증과 사전·사후 교육, 위탁부모의 권리·의무에 대한 규정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 대안가정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속에 자라야하며, 가정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알맞은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어린이 헌장 1항의 의미처럼 대안가정운동본부는 아동의 보호받을 권리를 인정하고 우리사회의 책임을 담당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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