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흥청망청 지역축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해마다 이맘때 쯤 되면 각 지역마다 비슷한 축제가 열린다. 전통축제에서부터 꽃축제, 시민의 날, 군민의 날, 특산물 축제까지 수없이 많다. 물론 주민들이 흥겹게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많을 수록 좋겠지만 행사의 규모가 클수록 예산도 많이 쓰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축제들이 본래의 목적이나 지역주민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현재 지방 자치단체중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곳이 많지 않다. 빠듯한 형편에 지역 축제는 먹자판이나 놀자판으로 흥청망청댄다. 특히 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축제가 남발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단체장 임기가 끝나도 주민들의 부담으로 남는다.

결국 무분별한 축제와 전시행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파산을 불러오게 된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런 행사를 많이 개최해야 자치단체장이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김옥임(상주시 부원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