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김대중 대통령 세아들의 구속수사와 대통령의 조사를 거듭 촉구하며 5월 임시국회에서 비상 중립내각 구성과 특검제 도입, 국정조사 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신민주대연합' 구상을 "신지역주의 발상이자 야당파괴 공작인 음모를 당장 중단하라"며 대규모 장외투쟁을 통해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
박관용 총재권한 대행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5월 국회에서 자민련과 공조, 특검제와 국조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으며 권력형 비리를 추방하기 위한 범국민 투쟁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 일가 부정축재 진상조사 특위' 및 '김대중 정권 권력비리 국민고발센터'를 당내 상설 가동키로 하는 한편 3일 전국 지구당 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구당별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 대행은 그러나 "자민련과는 과거 임동원 장관 해임처리 때처럼 사안별로 연대가 가능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6·13지방선거와 관련한 연합공천이나 한-자동맹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또 국가정보원의 정치자금설에 대해서도 "4·13총선 당시 국정원은 여권고위 인사에게 줄을 대고 정치자금을 건네며 야당파괴에 앞장섰다"며 "이번 검찰조사에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주형·박원홍 의원은 '최성규 전 총경과 김 대통령 3남 홍걸씨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현지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미국으로 떠났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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