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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난초 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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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 기념선물로 난(蘭)이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칠성꽃도매시장 및 대구시내 꽃가게에 따르면 29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끝난 뒤 입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대구시내 화훼업체에는 난 화분 주문이 쇄도, 판매량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는 것.

북구 칠성동 ㅈ 꽃집 관계자는『평소에는 개업식 등의 주문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선거사무실 개소식으로 인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난 수요는 6월이 비수기이지만 선거결과발표가 날 때까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가 갈수록 느는데다「선거특수」를 겨냥한 업자들의 물량확보경쟁으로 난 가격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폭등하고 있다.

서양란의 경우 화분당 도매가격이 2만5천~5만원으로 최근들어 두배 이상 뛰었다. 소매가격은 이보다 비싼 4만~8만원에 팔리고 있다.

또 동양란도 화분당 도매가격이 2만5천~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올랐고 소매가격은 3만~8만원선이다.

화원협회 대구지부 관계자는『꽃가게들이 지방선거 당선자가 발표될 때를 대비해 난 확보경쟁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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