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마약 용의자로 오인, 체포 과정에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새벽 3시30분쯤 손모(29)씨가 대구시 동구 신암동 자신의 집 앞에서 충북 영동경찰서 형사계 소속 이모(33) 경장 등 경찰관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씨 가족에 따르면 세무사 공부를 하던 손씨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집 앞 자판기로 가는 순간 경찰이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손씨를 마구 때렸다는 것.
게다가 손씨 가족이 경찰에 폭행 신고를 했으나 대구 동부경찰서는 자술서만 받고 이날 새벽 5시쯤 이들을 돌려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동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마약 용의자인 손씨의 동생(28)을 잡기 위해 영동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매복 근무를 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형을 용의자로 알고 접근하는 순간, 손씨가 도망가는 바람에 체포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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