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사회 전반에 태극기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나고 있다. 이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지만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태극기를 우리의 눈높이로까지 내리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무차별적인 쓰임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 한 나라의 국기는 그 나라의 상징이자 그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따라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등의 행위는 국민들 스스로 삼가는 편이다.그러나 월드컵의 열기로 태극기로 옷을 만들어 입고 몸에 두르고 심지어는 구겨버리는 일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태극문양의 응용이나 변형의 디자인으로 옷을 입는 것은 무관하나 국기를 잘라서 옷을 만들어 입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기는 우리들 모두의 얼굴이자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나타내는 가장 적극적인 표현 수단이기 때문이다.
배정임(경산시 압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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