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벌써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금년에도 바다를 찾는 행락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오전 영덕군 병곡 고래불 해수욕장에 단합대회를 겸해 놀러온 대구의 남녀 대학생 10명이 물놀이를 하다 이들 중 장모(22.여)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처럼 올들어 바닷가에서 물놀이나 낚시 등을 하다 발생한 사고는 15건이며 이중 10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는데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총 63건의 피서철 안전사고가 발생, 34명은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29명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스쿠버, 고무보트 등 해양 레저 사고 22건(35%),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18건(29%), 실족 추락 16건(25%), 낚시객 사고 7건(11%) 등 순이다.
포항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같은 사고를 당한다"며 "물놀이 등을 하기 전에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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