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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관리가 이래서야 됩니까".1일 안동시 신세동 탑골의 7층전탑(국보 제16호)을 관람하러 왔던 이수원(38.경기도 안양시)씨는 탑신 전체가 잡초와 잡목으로 뒤덮인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보라지만 수년째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기단과 옥계석 등 탑신 전체에 잡초와 잡목이 무성히 자라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탑신을 이루는 흙벽돌 사이의 틈새가 갈수록 벌어져 균열에 따른 붕괴의 위험마저 적지 않았던 것.

안동시 문화재담당자인 김영수씨는 "매년 두차례 제초작업을 해야 하나 올해는 예산이 모자라 9월 이후 한차례 제초계획이 잡혀 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또 영양군 입암면 봉감모전 5층석탑(국보 제187호)도 탑신 상단부에 다년생 잡초와 잡목이 수년째 자라고 있으나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이 탑들은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의 축조내력과 전래과정,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의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양군 기획실 문화재 담당자인 김동걸씨는 "현재와 같은 적은 예산으로는 제대로 문화재를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말했다.

안동.정경구 영양.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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