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금년 대구·경북지역 체임이 전년 동기보다 8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올 임금교섭 타결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9%를 기록, 지난해(5.5%)보다 소폭 인상됐고 여름휴가비를 늘려 지급하는 사업장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는 모두 38개 사업장 1천474명(체불액 76억5천900여만원)으로 체임근로자 숫자 기준 지난해 같은 시기(121개 사업장 7천597명, 체불액 395억3천200여만원)보다 80%가량 감소했다.
대구 및 대구인근지역은 15개 사업장 382명(체불액 13억6천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66곳 1천759명, 체불액 70억1천100만원)보다 78% 줄었다.
경북지역은 23개 사업장 1천92명(체불액 62억9천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55곳 5천838명, 체불액 325억2천100만원)보다 역시 81%가량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562개 사업장 근로자 2만6천258명(체불총액 691억500여만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785개 사업장 4만2천311명, 체불액 1천737억5천800여만원)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구지방노동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경기회복세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전체체임의 30~40%만 청산됐으나 올들어서는 60%가량이 곧바로 청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