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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해외보다 휴양림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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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순에 이어 차타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4, 5차례 태풍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자 해외, 섬지역 피서는 인기가 시들한 반면 내륙 휴양림·콘도에는 예약이 밀리는 등 여름휴가철 여행업계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해외여행 상품은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

제주도를 제외한 울릉도, 흑산도, 홍도 등 국내 도서지역도 예약 취소가 적잖은 실정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날씨에 민감한 배, 비행기 등의 이용을 꺼리는 것 같다"며 "태풍과 여행일정이 겹칠 경우 휴가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구·경북 인근 휴양림, 경주·지리산 등 내륙 콘도 업계는 예년에 이어 성수기를 맞고 있다. 1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구 비슬산 자연휴양림 20개동의 경우 평일은 8월말까지 예약이 완료됐고 주말은 9월 둘째주까지 자리가 없다. 이는 96년 개장 이래 최대기록.

경북 영양 검마산, 영덕 칠보산 등 경북지역 13개 휴양림도 8월말까지는 더이상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한국, 하일라, 한화 등 경주, 지리산 지역 콘도들도 예약 문의가 연일 끊이지 않아 7,8월 두달간 예약이 완전 마감돼 예년보다 10~2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콘도 관계자는 "주 5일근무제, 격주휴무제 등의 영향으로 금요일 예약도 9월까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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