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는 9일 "내년 상반기내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구 지산변전소 부지 6천123㎡에 65억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에착공, 2004년 11월쯤 연면적 3천960㎡의 수성소방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소방서 설치승인을 받았고 올 4월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에서 적정사업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올 10월쯤 예산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재난시 신속 대처 및 소방서비스 향상 등을 이유로 지난 96년 수성소방서 설치계획을 확정지었으나 97년 IMF사태를 겪으면서 예산확보 등이 여의치않아 사업추진이 6년째 지연돼왔다.
46만여명이 거주하는 수성구 경우 지난해 대구시 전체의 13%인 118건, 사흘에 한 번꼴로 화재가 발생했고 구조 및 구급인원도 199명, 7천95명으로 각각 전체의 12%, 18%를 차지했다.
하지만 관할 소방서가 없어 동.수성구 및 달성군 가창면을 맡아오던 동부소방서에서 관할해왔다. 동부소방서는 다른 소방서와 비슷한 인력과 장비로 대구시 전체 면적의 42%인 370㎢, 인구는 32%인 81만여명, 소방대상물은 21%인 4천113동을 관할, 출동시간이 지체돼 화재 및 구조구급 등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