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 향후 6개월에 걸쳐 아프리카 남부에서 2년간의 가뭄에 뒤이은 식량부족 때문에 약 30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 잠비아, 레소토, 짐바브웨,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등지의 지역에 사는 약 6천만명이 지난 2년간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중 1천2백만명이 극심한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바로 총장은 WHO의 추측으로는 이들 중 적게 잡아도 약 30만명이 식량부족에 따른 영양실조, 면역체계 붕괴, 기아 등의 요인으로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사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총장은 유엔이 이달들어 이 지역에 대한 식량지원용으로 5억7백만 달러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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