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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 늘리기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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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백명의 인구가 빠져 나가면서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영양지역의 '인구 늘리기'가 민선3기 출범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양군은 70년 초반 7만여명이던 인구가 최근들어 2만3천여명으로 급감, 해마다 500∼1천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농촌교육 황폐화는 물론 지역경제 위축 등 자치단체의 존립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영양발전연구회(회장 김규원)는 '민선3기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고 '주민복지와 교육, 소득원을중심으로 한 인구유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철 사무국장은 "인구감소와 함께 60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의 23%나 된다"며 "이같은 인구유형은 농업환경을 열악하게 할 뿐 아니라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붕괴 등 지역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인구유입 전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회원들은 인구감소에 따라 △매년 학생수 10% 감소로 폐교 속출 우려 △주민복지 시설의 상대적 낙후 △자치단체의 존립근거위협에 따른 통합 우려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민선3기는 '인구유입책'을 중요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책으로 △실버타운의 적극적 유치 △농촌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환경 개선 △산림자원을 활용한 녹색관광과 벤처농업 등 육성 △농.축.산림조합의 역할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발전연구회 김규원 회장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자연환경을 이용,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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