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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사절" 신영국 의원 산하기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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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다음날인 12일 국회 의원회관은 하루종일 각 처에서 답지한 축하 화환과 난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후반기 국회 상임위 활동을 앞두고 앞다퉈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신영국 건설교통위원장은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에서 보내온 화환을 모두 거절했다. 아예 건교부 기획관리실장에게 전화까지 걸어 "마음은 받고, 화환은 거절하겠다"며 "화환거절의 뜻을 산하 단체에게도 알려달라"는 '경고성'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신 위원장의 '거절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거나 '설마' 하는 마음에 화환을 보낸 산하 기관들은 어김없이 퇴짜를 맞아야 했다.

이같은 그의 자세에 대해 정치권은 "국회의원 품위와는 아랑곳없이 마티즈 경차로 출·퇴근해온 '전력'에 비춰본다면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 위원장은 지인이나 동료 의원이 건넨 화환은 거절할 길이 없어 받았다. 그의 비서관은 "하루 종일 화환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뺐다"면서 "보내온 화환의 3분의 2를 반송했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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