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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해서는 친해지기 힘든 시누이와 올케 사이, 어떤 경우에 시누이나 올케가 미워집니까.

▶"나 오늘 봉덕동(나한테는 시댁이고 시누이에게는 친정) 갈 건데 안 올래?"라고 손위 시누이가 전화로 물어 올 때. 억지로 가기는 하지만 시댁에 가면 시누이는 공주처럼 방에서 놀고 나는 종처럼 부엌에서 지내야 한다. -30대(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시댁에 모임이 있어 가족들이 모였을 때 시누이는 같이 저녁상 준비를 하다가도 가족들과 먼저 밥을 먹는다. 나는 가족들이 다 먹고 물린 밥상에 혼자 앉아 밥을 먹는다. 꼭 남들이 다 먹고 난 찌꺼기를 내 입 속으로 치우는 것 같다. -30대(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걸핏하면 자기 엄마한테 잘하라고 전화로 닦달할 때. 명절 때마다 집에 일찍 안 온다고 야단이지만 자기는 왜 자기 시댁에 일찍 가지 않는지 모르겠다. -30대(대구시 수성구 파동)

▶집에서 노는 손아래 시누이는 걸핏하면 아기를 친정 어머니(내가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외출한다. 결국 아기는 내가 돌보는 일이 잦다. 나도 외출할 일이 있는 날 시누이가 아기를 데리고 오면 당혹스럽다. 그럴 때 내가 외출하면 시어머니는 몹시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30대(대구시 동구 율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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