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 2000년 8월 핼리버튼사(社) 주식을 주당 52달러가 넘는 가격에 처분, 1천850만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체니 부통령이 핼리버튼의 주식을 매각하고 두달이 지난 후 이 회사는 엔지니어링과 건설부문의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나빠지고 있으며, 정부 발주공사의 비용을 과다청구한 사실에 관해 대배심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와 함께 핼리버튼의 주식은 하루에 11%나 폭락으며 최근 주가는 체니 부통령이 처분한 주식가격 대비 4분의 1수준인 1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편 이 문제에 관해 체니 부통령측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핼리버튼 문제에 관해 결론을 내릴 때까지 부통령은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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