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핵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압둘 칼람(71)이 제12대 인도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압둘 칼람은 15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인도인민당(BJP)과 제1야당인 국민회의당의 공동 지지를 받아 가장 유력한 당선자로 꼽히고 있다. 상·하원 및 주의원 4천896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실시한 선거 결과는 18일 나올 예정이며 신임 대통령은 25일 취임하게 된다.
인도에서 소수계인 이슬람교도 압둘 칼람이 당선될 경우 인도 사상 세번째 이슬람계 대통령이 된다. 인도 대통령은 임기 5년으로 정치적 실권 없이 상징적인 임무만 수행하는 의전상 국가원수.
채식주의자로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압둘 칼람은 지난 1989년과 1998년 인도 독자적 기술로 미사일과 핵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정리=서종철기자 kyo2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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