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개장 예정인 달성군 화원읍 달성 농수산물 물류센터 진·출입로 예정지에 고분 100여기가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류센터 개장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물류센터 진·출입로인 폭 30m, 길이 250m 계획도로 예정지에 5~6세기경의 고분 100여기가분포돼 있는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져 현재 경북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문화재 지표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문화재청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문화재 보존 여부에 대해 이번 달 중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고분 시굴작업은 경북문화재연구원이 계속하게 된다.
문화재청이 보존쪽으로 결론을 내리면 도로 노선변경이 불가피해 진·출입로 개설이 상당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대구시종합건설본부가 맡았으나 고분문제로 현재 공사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달성군 관계자는 "종합건설본부가 지난해 고분 분포사실을 알고도 문화재지표조사 의뢰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늑장대처하는 바람에 물류센터 진·출입로 확보방안이 불투명해졌다"면서 "물류센터 개장 연기는 물론 개장 자체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측은 "도로 예정지 토지보상이 난항을 겪고 장기화돼 보상이 마무리 된 후 문화재 지표조사를 의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업비 365억원, 부지 4만㎡ 규모인 달성 농수산물 물류센터는 개장이 되면 1일 2천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 일대 도로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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