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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청소비 요구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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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한 계곡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좀 더 시원한 곳을 찾기 위해 계곡 위로 올라 가려고 하는데 계곡 입구에서 쓰레기를 치우는사람이 쓰레기 처리 비용조로 1인당 1천원씩의 돈을 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20ℓ 봉투 하나를 주었다.

'1인당 1천원은 너무 비싸지 않은가'하고 생각했지만 기분좋게 놀러왔는데 싶어 돈을 주고 들어갔다. 겨우 계곡 위쪽에 자리를 잡고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그런데 또 다른 청소부 아저씨들이 등장해 돈을 요구했다."입구에서 줬다"고 하니 "그럼 거기서 놀지 여긴 왜 올라왔느냐"며 막무가내로 돈을 요구했다.

더운 날씨에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도 한 때라고 한 몫 챙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우지 않고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기쓰레기를 가져 가는 사람들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돈을 받는 것도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같은 계곡이라도 밑에서 받고 위에서 또 받는 건 너무 심하다. 더운날씨가 더 덥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이선주(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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