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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적 선생 저서 묶은 전집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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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계명한문학회가 경주 양동 출신의 조선 중기 대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의저서를 모두 수집한 회재선생전집(晦齋先生全集)을 영인본을 간행했다.

총 7권에 약 3천500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집에는 회재문집(晦齋文集)과 회재속집(晦齋續集).중용구경연의(中庸九經衍義).구인록(求仁錄).대학장구보유(大學章句補遺).속대학혹문(續大學或問).봉선잡의(奉先雜儀).태극문변(太極問辯).관서문답록(關西問答錄) 등이 수록돼 있다.

학계에 이미 간행된 회재에 관한 책들은 앞의 내용 중 일부분만을 싣고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번 전집은 이언적의 모든 저술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회재집 초간본(1575년)과 중간본(1631년)을 동시에 싣고 두 본을 일일이 대조해 그 차이점을 중간본 상란에 적시했을 뿐 아니라, 초간본 이전의 초고본을 최초로 발굴해 차이점을 반영한 것이 가장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990년 자료총서 제1집인 퇴계선생문집을 비롯 주로 영남지방 대유(大儒)들의 문헌을 잇따라 간행해 온 계명한문학회의 이번 전집은 제5집에 해당되는 셈.

계명한문학회 송희준 회장(계명대 한문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전집은 지금까지 간행된 회재 이언적의 문헌 중 그 어느 것보다도 광범위하고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 책 간행을 계기로 회재에 대한 연구가 보다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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