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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고 아파트 백지화 도청까지 걷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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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지역 시민단체간에 벌어진 포항 송도 동지중·고교 부지내 아파트 건립 문제가 경북도청과 포항시민단체간의대립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송도동 동지중·고교 부지내 고층아파트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포항경실련은 송도 송림 숲 지키기 차원에서 포항에서 경북도청까지 포항시민 100km 걷기운동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벌인다고 밝혔다.

포항경실련은 이번 걷기운동은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 포항시가 지난 10일 아파트 건립 승인 신청을 경북도에 제출한 것에 대해 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북도지사에게 포항시민의 의지를 알리는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 걷기 운동은 29일 포항시청을 출발, 안강∼영천∼금호~하양∼동대구∼경북도청간을 시민들의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포항경실련은 이 운동에 참가할 시민들의 신청을 20일부터 25일까지 포항경실련 사무국(278-4837)에서 받는다는 것.

포항경실련은 이와 관련,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일제시대에 바다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조성된 송도송림 숲은 포항의 아픔과 발전의 현대 역사를 시민과 함께 나누어 온 포항의 상징"이라면서 "이같은 곳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은 말도 되지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항경실련은 지난 8일 개원한 포항시의회를 최근 잇따라 방문해 의회 차원에서 송도 동지중·고교 부지내 아파트 건립 반대 의견서를 채택, 경북도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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