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체첸에서 매달 80여명의 주민을 학살하고 있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은 청년이라고 국제 인권단체 '헬싱키 인권연맹'이 23일 주장했다.
헬싱키 인권연맹의 아론 로데스 회장은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체첸 청년들이 납치돼 살해되고 있다"면서 "체첸에서는 현재 폭격으로 인한 희생자보다 납치 희생자가 더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체첸에서 실종이란 말은 곧 죽음을 뜻한다"면서 "주로 청년들이 납치돼 없어지는 것으로 미뤄 러시아군이 체첸 젊은이의 씨를 말리려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994-96년 1차 체첸전 이후 체첸 독립을 사실상 용인했으나, 1999년 10월 반(反)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군대를 다시 진주시킨 뒤 무력 진압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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